한국릴리, 새 표적항암제 국내 런칭 박차

2021-10-14     김 선 기자

글로벌 제약사 릴리가 새로운 표적항암제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릴리에 따르면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 국내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레테브모는 RET 유전자의 1차 변이는 물론 항암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2차 변이까지 억제한다.

레테브모는 지난해 5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비소세포폐암(NSCLC)과 갑상샘암 등 2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첫 허가는 폐암과 감상샘암이지만 RET저해제는 향후 적응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양성 RET 유전자 융합은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에 치료 내성을 보이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낮은 빈도로 발견된다.

레테브모는 1·2상 LIBRETTO-001 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105명의 이전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RET 유전자 양성 환자에서 ORR은 64%로 나타났다. 더욱이 치료반응을 보인 81%의 환자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39명의 RET 유전자 양성 환자에서도 84%의 높은 ORR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테브모 국내 허가 심사에 돌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