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차 접종률 78.7%...접종완료율 64.6% 육박

2021-10-17     정세윤 기자
이상반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78.7%이며, 누적 접종 완료자가 6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316만6098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인구 대비 완료율은 75.1%다.

전날 신규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5만3781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가 23만7759명, 모더나 10만491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33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4880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454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777만514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81만7946명(교차 접종 170만1천803명 포함), 모더나 310만4287명, 얀센 146만8721명이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66.2%)이 남성(62.9%)보다 높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60대가 92.1%로 가장 높다. 이어 70대 91.6%, 50대 91.4%, 80세 이상이 81.1%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가 61.7%, 18∼29세가 59.4%, 30대가 59.0%를 기록했고 17세 이하는 0.6%다.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3천954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모더나 5만2045명, 화이자 1만1천명, 얀센 775명, 아스트라제네카 134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39만8477명으로 인구의 78.7%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5%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천612만90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1만5718명, 2차 접종 기준 3만4155명 늘었다.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자가 528만4866명, 접종 완료자가 171만8233명이다.

지난 5일부터 접종 예약에 들어간 16∼17세 청소년은 대상자 89만8천514명 중 49만4908명이 예약해 55.1%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임신부는 2568명이 예약했고, 앞서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예약에는 38만1004명이 응했다.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 예약자들의 접종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위키리크스한국=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