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토위 국감 준비…대장동 공방 2차전 대비

2021-10-19     강혜원 기자
국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9일 외부 일정없이 '대장동 2차 공방전'을 준비한다.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는 전날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국토위 국감도 대장동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조치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또 민간 업체들의 막대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하게 된 배경에 과거 야당의 조직적 방해가 있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를 위한 제도 정비 방침도 밝힐 전망이다.

다만 이 후보는 한때 측근으로 알려졌던 과거 성남시 직원의 부패 혐의 연루 등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18일 행안위 국감에서도 "지휘하는 직원 일부가 오염돼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고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