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자들, 텃밭 TK 토론회서 당심 잡기 진검승부

2021-10-20     강혜원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인이 20일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TV 토론으로 맞붙는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이날 오후 대구MBC에서 열리는 'TK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광주, 제주,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지역별 토론으로는 네 번째이며, 첫 1대1 맞수토론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본경선 당원 투표 비중이 50%로, 2차 예비경선의 30%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주자들은 당원이 집중 분포한 TK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후보들은 토론 전 오전부터 TK 지역을 방문해 당원들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윤 후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는 데 이어 TK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연다.

홍 후보는 대구시당에서 최근 캠프에 합류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튜브 'TV 홍카콜라' 라이브 방송을 한다.

유 후보는 대구 수성을·동구을 당원들과 만나고, 원 후보는 경북도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출석하는 국정감사 중계방송을 한 뒤 대구시당으로 옮겨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