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최종 성공 근접

2021-10-21     이한별 기자
[출처=연합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최종 성공에 근접했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발사됐다.

누리호는 1단 분리에 이어 2단 분리, 페어링 분리와 3단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어 위성 모사체 분리 등 비행 절차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이후 11년 7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번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에 1.5t 모사체 위성을 탑재했다. 모사체 위성은 위성의 기능은 없지만 동일한 크기로 제작한 가짜 위성이다.

누리호의 엔진은 설계와 제작 등 전 개발 과정이 국내 연구진과 기업을 통해 진행됐다. 탱크 또한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앞서 2018년 11월 28일 누리호는 시험발사체(TLV)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 25일에는 1단 종합연소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발사 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비행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