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인천공항에서 성황리에 폐막

인천공항 공동 주최 서울국제작가축제, 17일간의 대장정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강, 다비드 그로스만 등 세계적인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의 장 열려

2021-10-25     김나연 기자
[출처=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공사에서 공동 주최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문학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작가와 독자들이 소통하는 행사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및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후원하여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과 다비드 그로스만 등 16개국 33명의(국내 17명, 해외 16명) 세계적인 작가가 참여해 '자각-Awakening'을 주제로 △개·폐막 강연 △작가와의 대담 및 토론 △교차언어 낭독회 등을 진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학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월 한국문학번역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폐막 강연 및 인천공항 내 출품작 전시 등 서울국제작가축제 공동 주최 및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서울국제작가축제의 폐막강연 행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한국문화거리 및 제1교통센터 쉼터에서 사전 촬영 후 지난 24일 온라인 송출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송출된 폐막 강연에서는 소설 『소유의 문법』으로 2020년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윤과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2017년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다비드 그로스만(David Grossman)이 코로나 이후 완전히 바뀐 세계에서 문학의 할 일은 무엇인지 대담을 나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제10회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공동주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을 한국의 문학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구현함으로써 여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