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매출 3조4398억 원…전년比 11.4%↑

2021-11-02     박영근 기자
삼성SDI[사진=연합뉴스]

삼성 SDI가 올해 3분기 매출 3조4398억 원, 영업이익 37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6억 원(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1억 원(39.7%) 올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55억 원(3.2%), 영업이익은 783억 원(26.5%) 각각 상승한 성적이다.

이번 3분기 매출을 견인한 사업은 소형 전지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중대형 전지는 수요가 감소했다. 다만 흑자 유지엔 성공했다. 3분기 6,98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자동차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4분기 신기종·고부가 제품 중심의 중대형 전지 판매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전지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되겠지만 Gen5 배터리 공급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소형전지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에 삽입되는 원형 전지와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에 납품되는 파우치형 전지에 대해선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자재료 부문도 반도채와 OLED 소재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소재는 판매가 소폭 증가하고, OLED 소재도 스마트폰용으로 채용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추측된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