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유럽 탄소배출권 ETN 출시

2021-11-09     이주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메리츠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과 '메리츠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나왔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은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들은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운용보수를 제외 추적오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 이다.

이중훈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상무는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