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류센터 담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내달초 상장..."시총 1조 글로벌리츠 될 것" 

2021-11-16     이주희 기자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시장 상장에 입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어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부 유럽 주요 국가 등 지역 소재의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해당 리츠는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연간 배당률은 10년 기준 6% 이상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에 따르면 3개 자산 모두 도심부까지 최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임대차계약상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으며, 예상 매각 시점까지 기본 임대료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대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공모 주식은 1502만주며, 공모가는 5000원, 공모 금액은 751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시가 총액은 1453억원이다. 

오는 1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2∼2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후, 12월 초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한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미국과 유럽의 우량 자산을 계속 편입해 3년 내 시가총액 1조원 수준의 해외부동산 리츠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