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문화산업 소외계층 위한 '장벽 없애기' 앞장선다

2021-11-17     최문수 기자
효성그룹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배어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 예술가 및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어프리란 휠체어를 탄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름 없이 문화예술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운동이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해당 운동 참여 일환으로 지난 11일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조 회장의 후원은 올해로 5년째다. 조 회장의 후원금으로 탄생한 영화들은 시·청각 장애로 인해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재제작됐다.

이렇게 재제작 된 영화는 지금까지 빌리 엘리어트, 심야식당2 등 스테디셀러 총 9편이다. 효성 임직원들은 조 회장의 뜻에 동참하며 영화 '드림빌더' 더빙 및 '남매의 여름밤' 오디오 인트로 녹음에 재능기부했다.

또 효성은 장애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장애 예술가가 작품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제작비와 전시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엔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서울문화재단의 장애 예술인 창작촌인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함께 입주작가 지원프로그램 ‘굿모닝 스튜디오’에 매년 1억원을 후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로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홍세진 작가를 선정해 창작 기금을 지원하는 등 조 회장의 사회공헌 경영 방침을 실현해나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