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미국 출장 마무리 수순··· 선다 피차이 구글 CEO 미팅

2021-11-24     최종원 기자
지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미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구글을 방문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Google) CEO를 만났다.

이 부회장은 구글 경영진과 시스템반도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ICT·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구글이 자체 설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올해 연말 생산 예정인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 6'에 탑재하기로 하고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2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한 지 열흘 만이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길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출장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귀국 전후로 미국에 170억달러(약 20조원)을 들여 건설할 제2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소재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