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비자금 조성’ 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

신풍제약 “관련 기관 조사 적극 협조”

2021-11-25     김 선 기자
[제공=신풍제약]

경찰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중견제약사 신풍제약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를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풍제약 임원진 2명과 회사 법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일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거래 문서 등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공시를 통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