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석고보드 마감재 떨어져…"철골엔 이상 없어"

2021-11-29     장은진 기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소속 더현대서울 3층 편집숍 매장 내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직원 3명이 다쳤다.

29일 소방당국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소방 인력은 오전 11시 15분쯤 더현대서울 3층 속옷매장에서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이 출동했다.

다행히 직원 3명이 가벼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현대서울은 올해 2월 서울 여의도에 개장한 백화점으로 건물이 지하 6층부터 지상 6층까지 구성돼 있으며, 영업 면적만 2만7000평에 달한다.

사고가 발생한 편집숍 매장의 천장 마감재는 신규 브랜드 입점 전 별도로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백화점 측은 천장 마감재는 떨어졌지만 건물 철골엔 이상이 없어 추가 붕괴 우려는 없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현대백화점을 조사 중이다.

당시 쇼핑을 하던 김 모씨(여. 38)는 "갑자기 뒷쪽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 깜짝 놀라 돌아봤는데, 천장 마감재들이 떨어져 있었고 직원들이 다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사람들이 많은 주말 낮시간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백화점에서 이같이 어이없는 사고가 났다는게 소비자 입장에서 답답하고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