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건설, 900억원 규모 복합물류센터 수주…물류사업 확대

2021-11-29     박순원 기자
KBI건설이

KBI그룹의 건설부문 KBI건설이 대전복합물류센터를 수주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선다.

KBI건설은 총사업비 900억원 규모의 케이알로지스대전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KBI건설은 자산관리회사인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신탁사인 무궁화신탁, 시행사인 강진산업개발 등과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케이알로지스대전제3호피에프브이를 설립했다.

㈜케이알로지스대전제3호피에프브이는 지난 8월 대전 대덕구 평촌동의 사업부지 토지소유권을 확보했고 이번에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8만㎡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의 단독시공사로 KBI건설을 선정했다. KBI건설은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전복합물류센터는 공사비의 무려 90%를 우선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KBI건설은 준공 때까지 공사비 위험 부담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전복합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3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 공급이 크게 부족한 대형 저온물류창고로, 중부지역 도심물류창고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I건설은 국내 중부지역에 대규모 저온물류창고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가치도 높아져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택배와 물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알로지스대전복합물류센터는 중부지방의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