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베트남서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개시

2021-11-29     이주희 기자
NH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은 베트남 최대 인터넷은행 플랫폼인 티모(Timo)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점 방문 없이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의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티모는 약 4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초의 인터넷은행 플랫폼으로, 현지 은행·보험·자산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김종석 베트남법인장, 티모 CEO인 응 유엔 바오 황 대표 등이 비대면 방식으로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업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과 티모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NH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쌓은 국내 IT 서비스 및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 티모와의 협력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 및 베트남법인의 선진적인 금융서비스 역량과 티모의 혁신금융 서비스 간 협력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개시와 발맞춰 현지 고객들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 경품행사 및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에는 티모 고객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뮤추얼 펀드 판매, 자산관리 서비스 등 종합증권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티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진출국가에서도 핀테크 금융사 투자 등 협력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열어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악조건 아래 글로벌 사업 확대·진출에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수출 불모지로 줄곧 평가받던 국내 증권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시대정신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NH투자증권만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정립 및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