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중국 올림픽 지적재산권 관련 단속 강화... 내년 6월까지 IP 보호 캠페인

2021-12-09     최정미 기자
베이징

중국이 당국의 승인 없이 올림픽 로고나 선수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엄중 단속하고 있다고 중국의 국영 매체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위한 특별 IP(지적재산권) 보호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올 10월에 시작된 이 IP 보호 캠페인이 내년 6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중국 지적재산관리국(China 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Administration, CNIPA)의 말을 인용했다.

“유명 올림픽 선수들의 이름을 이용한 악의적인 상표등록과, 당국의 승인 없이 올림픽 요소들의 이점을 이용한 상업 활동이 표적이며, 이에 대해 제조업체와 이커머스 플랫폼 들을 중국 당국이 주시할 것”이라고 CNIPA는 말했다.

중국의 올림픽 관련 IP 보호 운동은 위에 언급된 위반에 대한 강한 압력과 함께 중국 전체 사회에 동계 올림픽의 IP 보호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CNIPA 국장 장즈청은 말했다.

이 달 초, 중국 세관은 IP 보호 운동을 강조하기 위해,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직물 원단 패치 100장이 든 수화물을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발송인은 이 제품이 IOC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 입증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압류 사건이 올림픽 로고 불법 사용과 관련 해외에서 들어온 제품이 올 해 첫 중국에서 단속된 사례라고 중국 당국은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