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12월 해외 공급 물량 1500억 규모”

2021-12-09     김 선 기자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 레그단비맙)’ 수출을 위한 전 세계 9개국의 초도물량 15만바이알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간 70여 개국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초도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해 최근까지 18개국과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기존 공급 물량 및 추가 발주를 포함해 12월에 공급하는 물량만 1,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품목허가에 따른 제품 신뢰도 증가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맞물리면서 각국으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초도물량 출하가 완료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발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들로부터 렉키로나 신규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연합 승인 이후 렉키로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추가 승인이 지속되고 만큼 공급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CT-P63,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흡입형 등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