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신임 공동대표 내정…"테크핀 DNA 강화"

2021-12-09     이주희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김대홍 현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와 이승효 현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각자대표 체제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테크핀 증권사로서의 DNA 강화와 플랫폼 기반의 혁신 전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및 시장 안착을 이끌어왔다. 기업 경영 전반과 개인금융 서비스 부문(리테일사업)을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채널을 카카오페이로 일원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증권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플랫폼 간 강결합을 일궈냈으며,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등 플랫폼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단 7개의 펀드 상품으로 개인고객 대상 공모 펀드 계좌 수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펀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이 대표 내정자와 오랜 기간 협업해 준비해온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이 대표 내정자와 호흡을 맞춰 국내 최초 테크핀 증권사로서 더 넓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금융 플랫폼과 IT 프로덕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채널 전략 고도화, 최신 기술 접목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최적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 2018년 5월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결제·송금부터 투자·보험·대출중개·자산관리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카카오페이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플랫폼 채널 전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 대표 내정자는 “37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플랫폼과의 시너지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해 카카오페이증권의 사용자가 중심이 된 혁신적인 서비스로 우리나라 투자·자산관리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