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삼성SDI, 새 사령탑에 최윤호 사장…임원 21명 승진

2021-12-09     박영근 기자
[최윤호

삼성SDI의 신임 대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윤호 사장이 선임됐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사업 육성에 대한 그룹 측의 의지가 드러났단 분석이다. 이와함께 회사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총 21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최 대표는 지난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미래전략실, 사업지원 TF 등을 거친 인물이다. 다양한 사업 혁신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선보이면서 지난해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승진에 이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수장 교체와 함께 임원 변동도 있었다. 먼저 최 사장의 왼팔 역할을 할 인물로 40대 최익규 상무로 꼽혔다. 최 상무는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회사는 차세대 리더를 중용하고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그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경영 성과 및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총 21명의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 부사장 승진 (6명)
- 김판배
- 김현수
- 박종선
- 백승기
- 서  헌
- 최익규   

□ 상  무 승진 (14명)
- 김  설
- 김영관
- 김형식
- 김훈규
- 박정호
- 배임혁
- 이영철
- 이종석
- 임미화
- 임상학
- 임재홍
- 정준호    
- 한성수
- 황보중

□ Master 승진 (1명)
- 김영욱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