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시공사 선정…도시정비 ‘누적수주액 4.5조’ 달성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 기대감…3년 연속 1위 달성 유력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탈바꿈…사업비 2616억 규모

2021-12-22     김주경 기자
경기도

현대건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거머쥐면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5199억원을 달성했다.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일대 4만7417.7㎡ 구역을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7개동, 총 10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616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고잔연립3구역에 ‘힐스테이트 라치엘로’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단지 명칭의 의미는 불어의 정관사 ‘La’에 ‘하늘’을 뜻하는 이태리어 ‘Cielo’를 붙인 것이다.

10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60m 길이의 대형 문주와 축구장 2개 규모 대형 중앙광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고잔연립3구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안산시청과 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인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가 총 4조5199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연말까지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3053억원 규모),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4490억원 규모),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8억원 규모),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 규모) 등 수주가 유력한 사업지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 사업지 규모만 약 1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조경‧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한 것을 조합원님들께서 좋게 평가해주셨다”며 “올해 남은 사업지에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