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현충원서 이준석 재회, 尹 "정권교체로 공정과 상식 바로 세울 것"

2022-01-01     최문수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오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지난달 21일 선대위 사퇴를 선언한 이준석 대표와 이후 처음 재회한 자리기도 하다.

이번 일정에는 김종인 총관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사무총장, 정미경•배현진•김지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동행했다.

윤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에게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건내며 짧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라 두 후보의 만남을 전망했지만, 이 후보 측이 시간을 10여분 앞당기면서 두 후보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올해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과업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이번 정권교체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는 첫걸음이다"고 말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권교체 이후 윤석열 정부라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달라지겠구나 하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정권교체를 선택할 것"이라며 구체적 공약 제시를 약속했다. 또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우리끼리 안주해선 안된다. 우리의 선거 운동은 국민통합의 과정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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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후보는 새해가 밝는 0시에 맞춰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윤 후보는 현장을 돌아본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6개월 간 정신없이 보내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며 "올해 소망은 국민들께서 더욱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과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오후 3시 반 경에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공약 플랫폼 발표'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