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총사퇴..."김한길에 이어 김종인까지"

국민의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게 선대위 전면개편 여부를 맡기겠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윤 후보가 구상했던 ‘3金 체제(김종인, 김한길, 김병준)’는 무너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윤 후보의 수용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하며 전면 교체를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쇄신안에 대해서는 윤 후보와 의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안을 거부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거부하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