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꼼짝마"...한화생명, 앱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 구축

앱 실행시 휴대폰 내 악성 어플 실시간 탐지 후 삭제 안내

2022-01-06     김수영 기자
한화생명이

한화생명은 6일 자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화생명 앱 실행시 휴대폰에 악성 앱(해킹·가로채기 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고객에게 팝업으로 안내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방지 시스템은 대다수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 적용되며, 원격제어 앱이 감지된 경우 한화생명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한화생명 측은 이를 통해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신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생명 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에 앱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의 악성 앱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고객의 정보노출 위험 및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중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앱 이용자들의 위험을 제거하고 금융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융자사업부 임석현 상무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금융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