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오토앤, 수요예측 1713대1 기록… 공모가 상단 초과

11~12일 일반 청약 실시...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2022-01-11     이주희 기자
[출처=오토앤]

자동차 용품 판매업체 오토앤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 17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4200원~4800원을 10% 초과한 5300원으로 결정됐다.

오토앤의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신주 100%)로 11~12일에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오토앤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이다.

오토앤은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로 2008년 설립됐고 2012년 스핀오프(회사분할)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특화 이커머스 플랫폼과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서비스를 완성차에 연결하는 A2B(애프터마켓 투 비포마켓) 플랫폼이다. 

A2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아이오닉5, EV6, 캐스퍼 등 전기차 및 신차 관련 옵션 및 전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또한 차별화된 오픈 API를 바탕으로 현대, 기아 등 완성차를 넘어 금융, 정보, 케어, 거래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연계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이사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을 목적으로 했다면 전기차 시대에는 이동 중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라며 "오토앤은 애프터마켓과 비포마켓을 연동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