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 착수

표적항암제 ‘SKL27969’ 美 임상 돌입

2022-01-13     조필현 기자

SK바이오팜은 13일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16개 기관에서 진행되는 시험이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량 및 2상 투여용량을 확인한 후 교모세포종,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환자에 대한 예비 항암효과를 평가한다.

SKL27969는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항암신약이다. PRMT5는 암세포의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과발현 시 발암 및 치료 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이 확인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L27969는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다.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R&D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