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LG전자 출신’ 서희 CTO 영입...“마이데이터 고도화”

2022-01-17     최낙형 기자
서희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고 사용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고도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핀다는 LG전자에서 15년 넘게 대규모 고객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총괄해온 서희 CTO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희 신임 CTO는 카이스트(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 석사를 거쳐, LG전자에서 그룹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데이터, 클라우드, IT서비스플랫폼 개발 전문가다.

핀다에 따르면 서 CTO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 영역에서 클라우드와 보안솔루션, 머신러닝, AI 솔루션 등 다수의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통합고객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및 분석 플랫폼 개발조직을 책임지며, CRM 분석 기반의 충성고객 클러스터링 및 재구매예측 고객 모델링 작업과 함께, 국내와 북미를 대상으로 대화형 B2C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서 CTO의 경험과 노하우는 핀다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핀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반의 하이브리드 보안 아키텍처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AWS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도입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무중단배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가명화된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표준화·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및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 플랫폼을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대출 추천 기능과 자동 상환 계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서 CTO는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다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가치를 높이는 금융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매칭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대용량 사용자 데이터를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분석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낙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