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차지한 한미약품의 경쟁력은?

작년 원외처방 매출 7420억 기록·의약품 생산실적도 업계 1위 100억 이상 제품 16개로 늘어..“93.5% 자체 기술 제품”

2022-01-19     조필현 기자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해외 수입약이 아닌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의약품을 토대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지속 가능 혁신경영의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2021년 7,420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병원 방문 환자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원),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페노시드’(100억원)가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1년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1,04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1년 전년 대비 17.4% 성장하며 1,2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 매출이다.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하면 한미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8개로 증가한다.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은 442억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는 1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일 정도로 한미는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