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생산 라이선스 확보”

2022-01-21     김 선 기자

셀트리온은 21일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몰누피라비르의 원개발사인 MSD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에 따른 것이다.

라이선스 취득사 선정에는 전 세계 다수의 제약사가 의향서를 제출해 27개 사에만 라이선스가 주어졌다.

셀트리온의 경우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에서 맡고 셀트리온이 해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국제기관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시장은 약 1.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최대 10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을 생산 공급한다.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방역현장에서 이미 활발히 사용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위주로 접근하는 투트랙 공급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케미컬의약품 생산능력과 기술력도 글로벌 수요와 기준에 부합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