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렉라자’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 진행”

2022-01-27     조필현 기자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사진)이 올해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자신했다.

조 사장은 27일 전문언론과 인터뷰에서 “2022년 창립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존 품목들의 고른 성장과 렉라자 등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작년에 국산 신약 31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를 내놓았다. 국내 첫 3세대 표적항암 치료제다.

렉라자는 작년 1월 식약처 허가를 시작으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4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6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차례로 넘어 7월부터 폐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허가부터 급여 등재까지 소요된 시간이 채 반년이 안되는 빠른 속도였다.

유한양행은 올해 종양 및 대사, 중추신경계 질환(CNS) 등 3대 전략 질환군에 연구자원을 집중한다. 2018년 R&D 1,105억원에서 2020년 2,22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4.2%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가동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중 혁신 신약은 30개이고, 개량신약까지 포함하면 50여개가 넘는다.

조 사장은 “렉라자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 시험을 계속하고 있고 렉라자와 얀센의 항체치료제 병용치료 글로벌 3상도 진행하고 있다”며 “간염 치료 바이오신약인 'YH25724', 면역글로불린E 타겟팅 융합 단백질 치료제 'YH35324' 또한 현재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