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검찰 결론 강하게 비판..“졸속 수사”

“국내 민사와 항고 통해 진실 밝힐 것”

2022-02-08     조필현 기자
[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는 8일 서울중앙지검(형사 12부)이 대웅제약에 대해 공소 시효 만료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충분한 자료 검토와 수사 없이 판단한 졸속 수사이자 명백한 과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균주 관련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년여간 조사한 방대한 자료에는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균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명확한 증거들이 존재한다며 검찰과 관련자들의 비협조로 제출되지 못했지만, 다행히 국내 민사에는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C를 포함한 미국의 법률과 한국의 법률 시스템의 차이를 이용해 범죄 사실을 교묘히 은폐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행위가 너무 개탄스럽다며 메디톡스는 진행 중인 국내 민사와 검찰 항고 절차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6년 양사간 분쟁의 시작부터 메디톡스가 공개 토론을 통한 해결을 제안했듯이 대웅제약은 이제라도 이러한 소모전을 그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객관적 공개 토론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