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포츠 공약 발표…“민간기업, 비인기종목 실업팀 창단시 세제혜택 확대”

2022-02-10     강혜원 기자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실업팀 생태계의 자립과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꾀한하고자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하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10일 “민간 기업이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하면 세액공제 비율을 현재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석열후보 측 선대위가 내놓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36번째 공약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2년 142팀이던 민간기업 실업팀이 2021년 107팀으로 감소했다”면서 “민간기업이 스포츠팀을 창단·운영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실업팀에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기업에 대한 정부 평가‧심사‧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e스포츠를 포함해비인기종목‧장애인 종목 등의 대회를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국내 법인의 대회 운영비에도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실업팀 운영 대부분을 지자체나 공기업에 의존하는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면서 “세금으로 운영되는 실업팀 수요를 민간 기업으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재정 절감 효과를 발생시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