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오늘 ‘추경안’ 회동…합의 불발 시 여당 ‘단독처리’ 가능성

2022-02-21     최석진 기자
(왼쪽부터)

여야 원내대표가 이르면 21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관련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10시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추경안에 대한 본회의 처리여부에 대해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새벽에 갑자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기습 처리했다. 이후 민주당은 21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에서 17조5000억원 규모의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예특위에서 통과된 추경안 3조5000억원 증액된 액수다.

반면 국민의힘은 회의 자체가 원천 무효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이 예고한 이날 본회의가 성사되어서는 안된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예결위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법률 개정안을 함께 묶어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여야가 양보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언급한 대로 이날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