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관 첫 토론회서 ‘대선 후보 4인’ 격돌…경제정책 놓고 치열한 공방

2022-02-21     최정미 기자
이재명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맞붙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보들은 오늘(21일) 이날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120분에 걸쳐 치열한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는 네 명의 후보가 참석한 3번째 TV토론이자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TV토론이다. 여야 정당에 소속된 네명의 후보는 이날 별도일정 없이 TV토론 준비에 전념한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물 경제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라는 경제 비전을 내세워 유권자들에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의 포퓰리즘 공약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공공부문 개혁 등을 골자로 한 자신의 공약을 내세워 차별점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앞서 그는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심상정 후보는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 플랫폼 경제의 민주화 등 진보 진영의 의제를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은 오는 25일(정치), 3월 2일(사회) 2번 더 개최된다.

선관위 법정토론 초청대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후보자들은 오는 2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