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완주 의지 확고…“안중근 의사 거룩한 유지 받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

2022-02-21     최정미 기자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1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 다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거리에서‧삶의 현장에서‧시장에서 만나 뵙겠다. 날은 춥지만, 봄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이날 SNS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결렬 선언에 앞서 전날 오전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영웅“이라며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안 의사께서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세 발의 총탄은 패권 장악에 혈안이 된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안중근 의사께서는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에 이미 인류 보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신 선구자였다”면서 “안 의사께서는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운 분이셨다. 안 의사님 기념관을 나오면서 님의 거룩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거듭 맹세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