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조 클럽 가입한 셀트리온, 2022년 2조 클럽 가능성↑

증권가 “올해 2조 매출 돌파 가능성 높다” 제약·바이오업계 첫 매출 2조 클럽 나올지 ‘주목’

2022-02-22     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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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빠르지는 않지만,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다. 1조 매출 클럽을 넘어 이제 2조 매출 클럽 달성을 앞두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한미약품·종근당·대웅·GC녹십자 등 제약기업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작년에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제약기업 매출 1위 유한양행은 작년에 전년대비 4.2% 증가한 1조6,8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감소했다.

GC녹십자는 매출 1조5,378억원과 영업이익 7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종근당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매출 1조3,43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0% 감소했다.

한미약품 역시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조2,0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작년에 매출 1조1,53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에 이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 기업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 매출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으로 제약·바이오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019년 처음 1조 클럽에 입성한 뒤 작년에 1조8,491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63.9%(7,207억원) 증가한 성장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 2조 매출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조 매출 클럽에 합류한 삼바도 주목된다. 삼바 매출은 1조8,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2,92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와 미국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