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만3566명…정부, 동거가족 자가격리 면제

2022-02-27     최석진 기자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브레이크 없는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일인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 명 대로 파악됐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동거인의 자가격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6만3566명으로 전날 대비 264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사흘 연속 16만 명 대를 유지하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3만5351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충남은 역대 최다인 5963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대구는 6159명, 경북은 5383명으로 파악됐다.

발생 유형별로는 국내 발생 16만3414명, 해외 유입 152명이다. 하루간 숨진 환자는 49명으로 현재까지 총 7944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위중증 환자는 663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70만3694명으로 3일 연속 70만 명을 넘겼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고령의 집중 관리군은 10만2095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료체계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달부터 확진자 동거가족 등 동거인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PCR 검사 역시 의무에서 비의무로 변경했다. 변경 지침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중대본은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할 것"이라면서 "전화상담, 처방 의원도 8000여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세는 3월 중순 경 25만 명 내외를 찍고 이후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