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복합제 ‘아모잘탄’ 中 시장 진출

한미약품 “10월부터 중국 전역서 판매”

2022-03-10     조필현 기자
[출처=한미약품]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효자품목 ‘아모잘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들어가는 국내 제약기업의 복합제 제품은 아모잘탄이 처음이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0일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승인 용량은 고혈압치료 CCB성분인 암로디핀과 ARB성분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암로디핀+로잘탄)을 결합한 제품으로 한미약품이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No.1 지위를 지킬 수 있도록 선두에서 이끄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아모잘탄패밀리’로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허가를 계기로 현재 어린이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사업 모델을 성인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서 런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북경한미만의 특화된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