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MAP] 현대건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 유력...디에이치 제안서 공개

단지명 '디에이치 루체도르'로 입찰...공사비 3.3㎡당 588만원 수준

2022-03-16     박순원 기자
[사진출처=광천동

광주 재개발 사업 역대 최대어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또 한번 유찰됐다. 이에 광천동 재개발 조합은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이 전날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다. 재개발 사업이 2회째 유찰될 경우 조합은 입찰 제안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루체도르’를 제안했다. 공사비는 3.3㎡당 588만원·주차 대수는 1.98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공식 자료를 통해 “광천동 재개발 사업 제안서에 최고의 조건을 담아 입찰했다”며 “프리미엄 랜드마크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광천동 재개발은 앞서 복수의 건설사로부터 물밑 접촉을 받아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브랜드를 제안할 것이 알려지면서 다른 건설사들은 입찰 의사를 포기했다.

광천동 재개발 조합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경우 이 곳에는 호남 최초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광천동 재개발 조합은 다음 달 중순 시공사 선정총회를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광천동 재개발은 광주 서구 일대를 정비해 지상 최고 33층·61개동 5611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1조 1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