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0만741명, 첫 40만명대… 누적 사망자 1만1052명

어제 코로나19로 164명 사망, 위중증 1244명으로 최다... 치명률 0.14%

2022-03-16     최석진 기자
신종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1천2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천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국내발생 40만624명, 해외유입이 11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6만2천329명보다 3만8천412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34만2천433명)의 1.2배, 2주 전인 2일(21만9천224명)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244명으로 전날(1천196명)보다 48명 늘어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였다. 누적 사망자는 1만1천52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코로나19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4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던 전날(293명)보다는 크게 줄면서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으로 볼 때 사망자도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발생 40만624명의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서울 8만1395명 ▲경기 9만4803명 ▲인천 2만8442명 등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3만9436명 ▲대구 1만6749명 ▲대전 8813명 ▲울산 1만362명 ▲세종 2032명 ▲광주광역시 1만422명 ▲제주 7680명 등이다.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6일 위중증 환자 수가 1천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점차 예측치에 근접하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