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평균 연봉 '1억원 시대'…우리銀, 남녀 격차 가장 적어

국민 1억1200만원·신한 1억700만원·하나 1억600만원 평균 연봉 우리은행, 남녀직원 격차 2400만원...신한, 4100만원 차이 가장 커

2022-03-21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4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는 우리은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우리은행은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각각 1억1000만원, 8600만원으로 2400만원 차이가 났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평균 연봉이 남직원 1억3000만원, 여직원 9600만원으로 3400만원 차이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남직원 1억2900만원·여직원 9100만원, 신한은행은 남직원 1억2400만원·여직원 8300만원으로 각각 3800만원, 4100만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1억1200만원, 신한은행 1억700만원, 하나은행 1억600만원, 우리은행 9700만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작년 4대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KB국민은행이 2조5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2조4948억원, 하나은행은 2조5757억원, 우리은행은 2조3851억원으로 각각 20.0% 27.2%  74.0% 증가했다.

은행의 평균 근속연수도 남직원이 여직원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직원의 경우 △KB국민은행 19년 4개월 △신한·우리은행 17년 3개월 △하나은행 16년 8개월 순을 기록했다. 여직원은 △우리은행 15년 6개월 △하나은행 15년 1개월 △신한은행 13년 9개월 △KB국민은행 13년 7개월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우리은행 16년 6개월 △KB국민은행 16년 4개월 △하나은행 15년 8개월 △신한은행 15년 7개월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