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6개 분과 업무보고…기재·법무·외교·노동 현안점검

2022-03-24     강혜원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기획재정부, 법무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가 지난 이틀간 업무보고를 진행한데 이어 이날부터 정무사법행정분과, 경제1·2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가 본격적으로 업무보고 절차에 들어간다.

각 분과는 부처별 공약 추진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현안보고를 받는다.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법무부, 대검찰청, 행정안전부, 경찰청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법무부와 대검 업무보고는 애초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별도 보고로 방침이 바뀐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 공약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 간 '미묘한 신경전'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1분과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다. 경제1분과 위원들이 세종시를 찾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재부 업무보고에서는 윤 당선인의 50조원 규모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내용이 쟁점화할 전망이다.

경제2분과는 통의동 사무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외교안보분과도 통의동 사무실에서 외교부, 병무청 업무보고를 받는다. 산업부와 외교부의 업무보고가 같은 날 진행되면서 두 부처 간 통상기능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서울 삼청동 사무실에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다.

과학기술교육분과도 같은 장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