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2년 만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리모델링 공사 완공

지난 2001년 외장 리모델링한 지 20년 만에 전체 리모델링 진행

2022-03-30     김주경 기자

쌍용건설은 서울 장충동 소재 ‘앰배서더 호텔’을 약 2년여의 리모델링 공사 끝에 5성급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국내 최장 민영 호텔이다. 1955년 문을 연 서양식 여관인 ‘금수장’이 모태(母胎)로, 1965년 호텔 이름을 앰배서더호텔로 명칭을 바꿨다. 해당 호텔은 지난 2020년 초 화재가 발생해 한동안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 각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최상층과 지상 4층 실외 수영장에 유리로 된 개폐식 천정을 시공했으며, 호텔 외관 역시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해 커튼월룩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호텔 로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으며, 미디어아트 거장인 이이남 작가 작품 '금강의 빛'을 전시했다.

호텔 객실을 기존 413개에서 269개로 줄이고,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49실을 추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1년 이 호텔의 외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약 20년 뒤인 2020년도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호텔 전체 리모델링을 다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실적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