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도심 속 꿀벌 정원’ 조성…생물 다양성 보존 차원

2022-04-06     김주경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도심 속 꿀벌정원을 조성하는 등 미래세대 생물 다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포스코건설은 국립과천과학관과 손잡고 전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제은철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박철호 포스코건설 기업시민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국립과천과학관과 생물 다양성 보존 차원에서 꿀벌집·야생벌집·밀월식물 화단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꽃비(Bee)마을 꿀벌정원’을 운영하며,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에서는 생물 다양성 교육 ‘달콤한 꽃비마을’을 이달 6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생태계에서의 꿀벌의 중요성과 벌꿀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론·체험 교육이 제공된다. 교육 참여를 위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가 벌을 매개로 수분(受粉)함에 따라 꿀벌이 감소하게 되면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과도한 살충제, 해충 등으로 인해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만 전국적으로 100억 마리 가량이 죽거나 사라져 양봉과 과수원 농가에 피해가 큰 상황이다.

제은철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은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기업 시민' 포스코건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