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40년 지기 정호영, 학창 시절부터 달라...잘못 된 사실"

2022-04-19     최문수 기자

 

정호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호영 교수의 잇따른 논란과 함께 윤 당선인과의 '40년 지기'라고 표현되는 데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40년지기 친분 때문에 고민이 신중한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는) 대구와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 역시,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로 향하는 도중 로비에서 본인의 자녀 논란 등에 대해 윤 당선인과의 40년 지기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자는 '칼럼 논란', '아빠 찬스', 아들의 '병역 논란' 등의 의혹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배 대변인은 지난 18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당내 목소리를 한 번 모니터링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청문회 시간을 좀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수위 내부 검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대 정부보다 세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