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安, 과학교육수석 제안...충분히 반영"

2022-04-25     최문수 기자
배현진

안철수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게 새 대통령실 내 '과학교육수석' 신설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최종 인선안에 과학교육수석 몫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인재들을 키우는 일"이라며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상징 중 하나가 과학교육수석이 될 수 있다"고 '과학교육수석' 신설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배현진 당선인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인수위나 당선인이 잘 고려해 앞으로 직제개편, 인사 과정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윤 당선인은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배 대변인은 "당선인께서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내주 초에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참모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3실8수석' 체제에서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로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윤 당선인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