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작년 사회공헌활동 374억 기부”

전년 301억 대비 24%↑

2022-04-26     김 선 기자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기업 27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약 37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자료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 활동금액이 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부한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15년 조사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2020년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301억 원이었다. 작년에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대외활동이 많이 제한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극복 기부를 비롯해 환자 및 건강 소외계층 대상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확대했다.

매출액 대비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비중은 0.5%으로, 지난해(0.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1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보고서’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1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KRPIA는 글로벌제약업계는 지난 2~3년간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국내에 보다 신속하게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KRPIA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의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국내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백신 및 치료제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