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일론이 트위터를 사다’ 코인 등장... 트위터 인수 하루 만에 1만배 상승 '먹튀 주의보'

2022-04-28     최정미 기자
일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스캠 주의보가 떴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하기도 전에 이미 코인 시장에는 ‘Elon Buys Twitter(EBT, 일론이 트위터를 사다)’라는 코인이 등장했고, 이 코인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지 하루만에 약 1만500% 폭등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난 21일 처음 런칭한 EBT 코인의 가격은 25일 자정 기준 0.00000003589 달러였다. 그런데 그런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0.000009443 달러까지 치솟았다.

EBT 역시 폭등 이후 먹튀를 하는 스캠 코인이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다. EBT 웹사이트는 영원히 오를 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론 머스크를 그린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밈 크리에이터들에게 돈을 벌 기회를 줄 것이며,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밈 크리테이터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세상에 보이고, 돈도 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BT는 팬케이크스왑(Pancake Swap)과 오픈오션(OpenOcean)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코인마켓캡 랭킹 3,591위에 올라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크립토 투자자들이 스캠 코인을 조심해야 하며, 진짜 정보가 공개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위험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피하라"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