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장남 조성민, 현대종합금속 회장 장녀 정정은과 지난해 11월 결혼

2022-04-27     박영근 기자
조성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남인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가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장녀 정정은 씨와 지난해 11월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7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 상무와 정정은 씨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우려로 소규모 인원만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그룹 내에서도 그의 결혼 소식을 아는 인물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상무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다. 정정은 씨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증손자다. 두 사람이 혼사를 치루게 되면서 범 삼성·현대가의 혼맥이 성사된 셈이다.

조 상무는 1988년생으로 만 33세다. 그는 젊은 나이인 만큼 아직 경영 전면에 나서진 않고 있으나, 한솔홀딩스 입사 이후 한솔제지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글로벌 경영 감각을 익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