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케이캡’ 中 시장 출시..“내년 2천억 매출 목표”

2022-05-03     김 선 기자
[제공=HK이노엔]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이 전 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중국을 정조준하고 나선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판매 제품명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현지명 '타이신짠(泰欣赞)'이다.

뤄신은 출시 2년 차인 내년 타이신짠의 연 매출 목표를 10억위안(약 2천억원)으로 삼았다.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위안(약 6천억원)의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 ‘케이캡’이 출시됨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발생에 따른 HK이노엔의 글로벌 매출 또한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중국에서도 블록버스터 신약에 등극할 수 있도록 뤄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케이캡’은 원외처방실적 1천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