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의사협회 “정 후보자 관련 입장 없다”

2022-05-10     김 선 기자

대구·경북과 호남 등의 의사단체 이어 서울특별시의사회까지 정호영 복지부 후자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향후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의사단체들이 국민 눈높이에서 보지 못하고 사회 지도층이라는 의사들끼리 챙겨주기에 여념이 없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한의사협회는 정 후보자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없는 듯 보인다.

의사협회 핵심 관계자는 10일 <위키리크스한국>과 통화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인 사안이라 조심스러운 점이 있다”며 추후 입장문 발표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방 의사회에 이어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정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 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감염병을 막기 위한 방역 및 의료체계 확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정 후보자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이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채택된 이후 자녀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및 병역 판정 변경 등의 의혹을 받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